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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 정보

주유구 위치 왼쪽 오른쪽 운전석에서 쉽게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과 브랜드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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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운전하거나 새 차를 인도받은 직후,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질문 중 하나는 “주유구가 왼쪽일까? 오른쪽일까?”입니다. 특히 바쁜 주유소에서 주유구 반대편으로 정차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 십상인데요. 운전석에 앉은 채로 주유구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핵심적인 방법과 제조사별 주유구 위치 특징, 혼동을 피할 수 있는 실용 정보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계기판 연료 게이지 화살표로 확인하는 방법

대부분의 차량 계기판에는 연료 게이지 옆에 작고 명확한 ‘화살표 표시’가 있습니다. 이 화살표는 주유구가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왼쪽을 가리키면 주유구는 좌측, 오른쪽이면 우측입니다. 2000년대 이후 출시된 차량은 거의 대부분 이 표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수입차는 화살표 대신 주유 호스 그림만 있는 경우도 있어 이때는 호스 방향을 유심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차량 내 어디를 확인할 수 있는지 몰라 헤매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입니다.

2. 제조사 및 브랜드별 주유구 위치 경향

주유구 위치는 차량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국산차의 경우 대체로 운전석 기준 왼쪽에 위치한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현대차, 기아차가 그렇습니다. 반면, BMW, 벤츠, 아우디 같은 독일 브랜드는 주로 오른쪽에 배치합니다. 쉐보레, 르노삼성은 플랫폼이나 기술 제휴사에 따라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르노 기반 차량은 오른쪽, 닛산 기반 차량은 왼쪽으로 나뉘는 식입니다. 차종별 주유구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면 새 차량이나 렌터카 이용 시 주유소에서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국가별 도로 통행 방향과 주유구 설계 원칙

과거에는 도로 통행 방향에 따라 차량 주유구 위치가 설계되었습니다. 일본과 영국처럼 좌측통행 국가에서는 주유구가 왼쪽에, 미국, 독일처럼 우측통행 국가에서는 오른쪽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주유소 구조에 맞춘 설계 원칙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머플러 위치나 차량 플랫폼, 안전 기준, 기술 제휴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쳐 반드시 도로 규칙에 따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참고 기준으로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차량 출신 국가와 통행 방향을 알고 있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주유구 여는 방식과 셀프 주유 시 유의사항

주유구 여는 방식은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석 바닥 옆 레버를 당기는 방식, 도어 트림 버튼 방식, 또는 주유구 덮개를 손으로 눌러 여는 ‘푸쉬 오픈’ 방식이 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대부분 푸쉬 오픈 방식이 적용되며, 도어가 잠겨 있으면 주유구도 열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셀프 주유 시에는 반드시 유종을 확인하고, 정전기 방지 패드를 터치한 후 주유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유 후에는 주유캡이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확실히 닫아야 연료 증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간혹 주유구가 열리지 않을 경우, 트렁크 안쪽에 있는 비상 레버를 통해 수동 개방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충전구 위치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앞쪽 중앙, 좌우 측면 등 브랜드마다 다르게 설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유구의 위치와 대칭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전기차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주유구 위치는 사소해 보이지만, 주유소에서의 편의성과 안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계기판 연료 게이지의 화살표만 잘 확인해도 혼란을 줄일 수 있고, 브랜드 특성이나 통행 방향 등 기본 원리를 알고 있으면 더욱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낯선 차량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주유소에 진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