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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 정보

탱크로리 제작 과정과 특장차 제작 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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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제작은 단순히 액체를 운반하는 차량을 조립하는 작업이 아니라, 안전과 효율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특장차 제작 공정입니다. 특히 연료, 화학 물질, 식수 등 수송 대상에 따라 구조와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단계별로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제 제작 현장에서는 설계부터 인증까지 철저하게 검토하며 작업이 이뤄지는데, 오늘은 탱크로리 제작의 전체적인 흐름과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운반 물질에 따른 설계와 재질 결정

탱크로리를 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운반할 액체의 특성입니다. 유류, 화학약품, 식수, 분뇨 등 어떤 물질을 수송하느냐에 따라 적절한 재질과 구조가 달라집니다. 부식에 강하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는 식수용이나 우유 수송에 적합하고, 경량화를 원하는 경우에는 알루미늄이 사용됩니다. 내구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강철판을 적용하며, 소재에 따라 용접 방식과 배관 설계도 달라집니다. 탱크 내부에는 방파판을 설치해 주행 중 액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탱크 상부에는 맨홀과 환기구가 설치돼야 안전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2. 배관 시스템 구성과 펌프 적용 방식

탱크로리의 핵심 설비 중 하나가 바로 배관 시스템입니다. 액체를 탱크에 주입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누수나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주입구는 주로 탱크 상부에 위치하며, 배출구는 하부에 설치해 중력의 원리를 활용합니다. 펌프는 엔진 동력 혹은 별도의 전기 모터로 작동할 수 있으며, 탱크 내부에 잔류물이 남지 않도록 흡입력이 뛰어난 양방향 펌프가 많이 사용됩니다. 정전기 방지를 위해 접지선과 호스 릴까지 포함해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고, 배출구에는 자동차단 밸브를 장착해 예기치 않은 유출 사고를 방지합니다.

3. 차대 장착 및 구조물 결합 공정

설계와 부품 제작이 완료되면 이제 탱크를 차량 샤시에 장착하는 조립 단계가 진행됩니다. 우선 프레임과 브래킷을 정밀하게 맞춘 후, 탱크를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에 올려 고정합니다. 이후 용접 작업을 통해 구조물을 단단히 결합하며, 구조물의 강도와 밀폐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NDT)를 실시합니다. 각종 보조 장비인 측면 보호대, 후방 범퍼, 사다리, 도구함 등도 이 시점에 함께 부착합니다. 고속 주행 시 진동과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진동 흡수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이는 탱크로리의 수명을 좌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마감 공정과 인증 절차

구조물이 완성된 후에는 외부 도장 작업이 진행됩니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도장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지만, 강철로 제작된 탱크는 녹 방지 도장을 시행하며, 용도에 따라 색상 분류를 명확히 표시합니다. 이후 시험운행을 통해 주행 중 소음, 누유, 배관 작동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의 구조변경 검사와 안전 인증을 받게 되며, 최종 등록을 통해 실제 도로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인증서류와 배출가스 기준 충족 여부도 함께 확인되어야 하며, 운행 중 규제사항에 대한 적합성 평가도 병행됩니다.

탱크로리 제작은 설계에서 인증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어야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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